로버트 안, 19년 만에 한인 미국 연방하원의원 도전

입력 2017-06-05 17:45  

6일 캘리포니아주 보궐선거


[ 허란 기자 ] 19년 만에 한국인 출신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. 주인공은 한국이름 안영준인 로버트 안(사진). 그는 6일(현지시간) 미국 캘리포니아주(州) 34지구 보궐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다. 안 후보가 당선되면 1998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두 번째 한인 출신 연방 하원의원이 나오게 된다.

안 후보의 상대는 히스패닉계 현직 캘리포니아주 의원인 지미 고메스 후보다. 앞서 4월4일 치른 1차 투표에선 안 후보가 22.25%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고메스 후보(25.36%)에게 3.11%포인트 뒤졌다. 그는 “이번 선거는 아웃사이더(안 후보)와 인사이더(고메스 후보)의 싸움”이라며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.

안 후보는 32대 로스앤젤레스(LA) 한인회 회장을 지낸 제임스 안 한인회 이사장의 아들이다. LA에서 태어나 에머리대와 서던캘리포니아대(USC) 로스쿨을 졸업한 뒤 LA법원 재판연구원으로 일했다. 2013년부터 LA시청 도시계획국 커미셔너로 활동하고 있다.

캘리포니아주 34지구는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다운타운, 리틀도쿄, 차이나타운 등을 관할하는 선거구다. 인종별로는 히스패닉계가 39%로 가장 많고 백인 30%, 아시안 16%, 흑인 4% 등이다. 현재 미국 연방 하원의원 435명 중 일본계, 중국계, 베트남계 의원이 있지만 한인 출신은 전무하다.

허란 기자 why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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